Abstract

『종의 기원』을 통해 모든 생물이 진화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음을 보이고자 했던 다윈은 후속 저술인 『인간의 유래』에서 인간도 예외가 아님을 밝히고자 했고, 1년 후 출간된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하여』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기본 감정, 그리고 이를 드러내는 표정과 몸짓의 상세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진화론이 옳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다윈은 인간이 진화의 산물이라면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인 기본 감정이 있을 것이고, 이것이 공통적인 방식으로 표정이나 몸짓 등으로 표현될 것이며, 이들이 자신이 착안한 세 가지 원리의 지배를 받는다고 생각했다. 이 글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에 대하여』의 내용을 정리․소개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다윈의 진화론과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하여』의 출간 배경을 소개하고, 책의 형식과 내용을 정리한다. 이어서 필자는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하여』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과 이에 대한 대응을 제시하고, 책의 현대적 의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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