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연예인 입문 또는 출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자(authority figures)의 성접대 요구상황에 대한 관련 전공 대학생들(605명)의 대응반응(‘성접대 대응반응’)은 어떠하여, 이들의 대응반응에 연예계 관행 수용정도 혹은 사회적 책임성이 각각 미치는 직접효과, 성접대 요구행위에 대한 인식(‘성접대 인식’의 매개효과, 그리고 대학에서 도덕 및 윤리교육이 미치는 조절효과 등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것이다. 자료분석방법은 주요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 규명이 용이한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토대로, 최적 구조동일화 모형을 찾아서 분석하였다. 매개효과는 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고, 조절효과분석은 다집단 분석(group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밝혀진 주요 발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에서 수강한 도덕 및 윤리교육의 수준이 저조하다고 보고한 집단의 경우, 연예계 관행 혹은 사회적 책임성은 모두 성접대 대응반응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성접대 인식을 완전매개(full mediation)로 각각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예계 관행을 수용 수록, 사회적 책임성이 결여될수록, 성접대 요구행위를 수용 또는 용인하는 경향이 높았고, 성접대 인식은 성접대 대응반응에 매우 강한 직접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도덕 및 윤리교육 수준이 양호한 집단의 경우에는, 사회적 책임성은 성접대 요구상황에서의 대응반응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연예계 관행인식은 성접대 대응에 유의한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사회적 책임성은 성접대 요구에 대한 대응 반응에 직접효과는 미치지 못했지만, 성접대 인식을 완전매개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도덕 및 윤리 교육이 양호한 집단과 저조한 집단 간에 직간접 경로에서 다소 다른 양상이 발견되어 도덕 및 윤리교육의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실증적으로 규명되었다. 연예계 관행을 수용할수록, 혹은 사회적 책임성이 결여될수록, 성접대 요구행위를 용인하는 경향이 높았다. 성접대 요구행위를 용인하는 경향이 강할수록 성접대 요구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상이 매우 뚜렷하여, 성접대 요구에 대한 개인의 인식은 성접대 요구에 대한 개인의 대응반응에 매우 강한 직접효과를 미치는 것은 두 집단 모두에서 발견되었다. 전술한 주요 발견점을 토대로, 관련 전공 대학생들(연극영화, 방송연예, 미디어)을 대상으로 성접대 요구와 같은 성적 자율성 침해 상황에서 문제를 직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모색에 필요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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