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TV드라마, 영화 등 한국 스토리텔링의 분야에서 한국적 전형성 혹은 정체성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탐색할 수 있을 것인가, 나아가 그 전형성의 대체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등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상호 리메이크된 드라마를 비교하였다. 원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것을 제작하는 국가의 상황에 따라 이야기 혹은 진행 구조가 달라지는 부분을 추출하고, 그 추출된 차이점이 고전소설과 연관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주요 분석 대상으로 TV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선정하였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서 모두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중국의 경우는 2018년에 새로운 버전의 드라마를 제작, 방영하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은 대만에서 시작되었지만 일본과 한국을 거치면서 가히 폭발적인 인기와 온갖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이다. 이들을 국가별로 비교하고 그 차이점을 추출하고 다시 조선시대 소설의 서사적 특징과 견주어 본다는 것이다. 이런 작업은 인물 설정의 방식, 의미 생성의 방식, 장면 설정의 방식 등의 측면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그 결과 한국은 중국, 일본과 비교하여 뚜렷한 변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특성이 고전소설의 전형적 특성과 연관됨을 확인하였다.The paper was written to explore the archetypes of Korean storytelling. To solve this problem, we want to compare mutually remade dramas in Korea, China and Japan. The original story is shared but the story or structure of progress will be extracted depending on the state in which it is produced, and the extracted differences will be related to classical fiction. The TV dramas <Boys Over Flowers> and <Mother> were selected as the main subjects of analysis. Based on a Japanese cartoon, <Boys Over Flowers> was all made into dramas in Korea, Japan, China and Taiwan, and in China, a new version of the drama was produced and aired in 2018. Drama production started in Taiwan, but it has been extremely popular and talked about throughout Japan and Korea. Mother is also based on a Japanese drama, which has been praised as a well-made drama remade by Korea. We will compare them by country, extract the differences and compare them with the epic features of Joseon-era novels. These tasks will be divided into aspects such as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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