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독거노인의 동네환경 무질서 인식과 우울, 삶의 만족과의 관계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의 매개효과를 밝혀 그것이 기독교 상담에 갖는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조사는 서울 도봉지역에 거주하면서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65세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95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은 성별, 나이, 학력, 소득수준, 경제활동, 사별경험, 종교, 정부지원, 건강에서 집단별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동네환경 무질서 인식은 공동체의식과 삶의 만족과 부(-)의 관계를, 우울과는 정(+)의 관계를 보였다. 공동체의식은 우울과 부(-)의 관계를, 삶의 만족과는 정(+)의 관계를 보였다. 셋째, 공동체의식은 동네환경 무질서 인식과 우울의 관계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동네환경 무질서 인식과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는 완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기독교 상담은 개인의 미시적인 경험에 대한 이해는 물론 거시적인 지역공동체 차원에서 원인을 찾고 가용한 자원들을 분석하여 이들이 치유 혹은 치료 자원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케어 공동체에 연결을 돕는 능동적 지지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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