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구비설화 <과거 길의 죽을 수 세 번>은 한 아이가 점쟁이를 통해 과것길에 죽을 위기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게 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는 이야기이다. 이 때 구비설화는 주인공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와 살았다는 설정이 나타났다. 10대 중, 후반의 나이가 되자 주인공은 과것길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세 번의 죽을 위기를 맞이한다. 그런데 구비설화의 대부분의 각편에서 주인공은 과것길에서 세 번의 죽음의 위기를 맞이한다. 이 때 주인공의 문제 상황은 모두 ‘성(性)’과 관련이 있었다. 다시 말해 구비설화의 세 사건은 소년이 과것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성’을 매개로 문제 상황이 생성된다는 점이고, 그는 바로 죽음과 관련이 있다. 구비설화 <과거 길의 죽을 수 세 번>은 성적인 문제가 한 사람의 죽음의 문제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구비설화는 우리의 삶에서 청소년기의 성적 욕망의 제어와 성정체성 획득이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죽음의 위기라는 소재를 통해 밝히고 있다. 특히 부모에게서 떠나 남녀관계로 나아갈 때, 쾌락과 욕망을 제어하고 인간적 교감을 확인하는 일은 성장에서 중요한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적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성관계는 당사자를 죽음, 즉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을 설화는 구전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A three-time death penalty” is a Korean folktale that tells the story of a fatherless boy who encounters three death situations on his way to an exam. The boy then overcomes his fate to die with the help of a fortuneteller. The three crisis situations the boy faces in the folktale have something in common: all have sex as a focal point. The boy deals with a gender-related problem on the way to the test, implying that the sexual act is directly connected to death. Therefore, the story tells us that the problem of adolescent sex is related to death. Through the subject of death, people convey the importance of controlling sexual desire in adolescence and acquiring a sexual identity in their lives. This is pecially true when they leave their parents and form a relationship, a situation in which control of sexual desire is important. Furthermore, it is important to identify the human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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