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는 시민교육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문화를 계획된 교육과정 차원에서 활용하는 프랑스의 교육과정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사회가 다원화되고 가치의 대립이 심화되는 한국에서 시민교육을 구상하는 데 유용한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시민교육이 강조되는 사회적 맥락을 파악하였다. 이후 사회문제를 시민교육으로 해결할 것을 주장하는 정치인 및 정부 제출 보고서의 담론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시민교육 교육과정 개정 작업에 참여한 교육과정 학자들의 연구물과 2015년 교육과정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민교육 연구자들은 가치의 일방적 전달이라는 교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덕적 문화’ 개념을 도입하고 시민교육의 내용을 네 가지 문화로 유목화 하였다. 첫째, ‘감수성의 문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공감하는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분명히 알고 이름 붙이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을 강조했다. 둘째, ‘규칙과 법의 문화’는 학생들이 교실과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알고 그것이 기반하고 있는 원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셋째, ‘판단의 문화’로 이 문화는 학생들이 도덕적 선호를 명백히 밝히고, 다른 사람의 선호와 비교하는 행위를 강조한다. 넷째, ‘참여의 문화’는 학생들이 이전의 세 가지 문화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결론] 프랑스의 시민교육 교육과정은 한국의 시민교육이 추후 어떤 문제 제기에 직면할 수 있으며 도출해낼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유용한 사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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