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논문은 종교적 전통과 믿음이 현대인의 경험과 질문을 만나서 상호 간에 변혁을 가져오는 대화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스티븐 패티슨과 제임스 우드워드의 목회신학의 정의를 기초하여, 고통과 고난을 당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목회신학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찰한다. 이를 위해서 필자가 임상목회훈련을 통해서 만났던 M과의 대화를 통해서 M의 체험을 출발점으로 하여 현대인의 경험과 질문들이 전통적인 신정론과 만나 대화하는 장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정당함을 변호하려는 전통적인 신정론들에 기초한 목회적 돌봄이 이유를 모를 고난을 당하는 욥과 같은 현대인들에게 얼마나 견디기 어려운 아픔을 일으켰는지를 돌아보고, 목회신학은 어려서부터 배웠던 익숙한 신학을 벗어나서 심사숙고하는 신학을 발전시켜 나아가도록 성도들을 격려하고 교육해야 함을 주장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패티슨과 우드워드가 이야기하는 목회신학은 심사숙고하는 신학과 일맥상통할 수 있다. 심사숙고하는 신학을 발전시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인간의 이해 너머에 존재하시는 신비의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나아가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신비 앞에서의 침묵과 겸손이 필요함을 살펴본다. 나아가, 이런 겸손함은 절대적 신학으로서의 목회신학이 아니라 잠정적 신학으로서의 목회신학적 태도를 견지하게 이끈다. 마지막으로 고통과 고난을 당하는 현대인들에게 애통이라는 전통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돕고, 성도들이 충분히 슬퍼할 수 있도록 돕는 목회적 돌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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