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에서는 근대일본의 국민도덕의 성립과정을 살펴보았다. 국체, 가족주의, 조상숭배(경신숭조), 충효일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도덕의 기능은 시대에 따라 변화는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일본인의 정체성을 자각시켜 개인주의를 배제시키고 있는 점, 또 생산력주의와 결합하여 생산력확대에 저해가 되는 봉건적 요소를 배제하고 있는 점에 있다.BR 본고에서 기존 학설과는 달리 새로이 밝혔던 점은 첫째, ‘경신숭조’ ‘조상숭배’를 근간으로 하는 가족주의적 국민도덕론의 성립과정을 밝혔던 점이다.BR 오늘날에도 일정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족국가관의 형성시기를 보면, 1890년 교육칙어와 井上哲次郞의 『勅語衍義』에서 가족국가관 발생의 맹아가 보이지만 1911년 新第3學年 高等小學修身書와 그 해설 및 보급운동에서 본격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교과서는 법학자 ?積八束나 井上哲次郞의 국민도덕론의 영향아래 작성되었다고 한다..BR 그러나 가족주의적 국민도덕론은 신사비종교론으로 귀착되어지는 신도국교화정책의 전개과정 속에서 나온 신사신도측의 논리였다. 이런 신사신도측의 논리가 호즈미 야스카나 이노우에 데츠지로의 국민도덕론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보여진다.BR 둘째, 천황제 이데올로기의 침투 회로 중에서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여 커다란 영향을 미친 정부의 국민교화정책에 대해서 충분한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상태에서, 국민교화정책과 국민도덕의 연관성을 밝혔다.BR 일본근대의 국민교화정책 중 1927년 교화총동원운동에서 국민도덕의 핵심요소인 ‘國體明徵’과 ‘경신숭조’의 슬로건을 새롭게 내세웠다. 이 기조는 1930년대에 국민갱생운동,농촌경제갱생운동,국민정신총동원운동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국민도덕론은 생산력주의와 결합되어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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