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고릴라' 의미연구:그레마스 기호학을 중심으로

Abstract

그림책은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상호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예술형식이다. 그림책에서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이 전달하는 의미뿐 만 아니라 상호작용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 내는 상징적 의미를 이해한다면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과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림책의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을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 하나의 단위로 보고 기호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그림책 이해에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고릴라'를 기호학자 그레마스(A.J. Greimas)의 의미작용 이론을 통해서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의 상호보완작용을 이해한다. 또한, 텍스트와 조형표현의 구조적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통합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는 주인공 한나와 아빠의 관계를 단순한 외로움으로 전체 이야기 의미를 해석하였지만, 본 연구를 통해 그 관계에 있어 부성애뿐 만 아니라 이성애가 존재하며 그 갈등의 해소가 주된 관점으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 Picture book is the artistic format to develop forms an organic relationship with text and illustration. Not only meaning which the text and illustration deliver from the picture book but understand the symbolic meaning can discover new enjoyment of reading picture book. Sees the text and illustration of the picture book at one unit which is put in indivisible relationship and analyzing in semeiology provides the viewpoint which is important in picture book comprehension. The Greimas's theory of signification leads and understands the interaction of the text and illustration of world-famous author Anthony Browne's picture book 'Gorilla'. In addition, analysing the structural connection with text and visual expression it approaches the integrated meaning of a story from a new point of view. From the researches of existing interpreted the Hanna and relationship of dad was simple being lonely but this research sees which there exists not only paternal love but also heterosexuality between Hanna and dad and could newly be interpreted with the viewpoint where heal the discord is princi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