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해방 후 국가건설에 착수한 북한은 많은 난관에 봉착하였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난관은 식자층 인재의 부족이었다. 그것은 공공기관과 산업시설의 요직을 독점해온 일본인들의 귀국과 함께 심각한 문제로 부상했다. 북한은 국내 식자층 인력풀을 총동원해 그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과 외부 전문인력을 초빙해 오는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인재 부족난 해결을 모색하였다. 북한의 식자층 인재 확보정책을 추적한 이 연구는 피통치자인 일반인들의 경험 기록물인 자서전・이력서류를 서술의 재료로 활용해 북한의 사회상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일반인들의 경험 조각들을 하나하나 이어붙여 완결된 스토리를 구성하고자 하는 이 연구의 시도는 낮은 수준에서나마 일상사·미시사 등의 방법론이 북한사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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