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의 목적은 지난 문재인 정권 시기 분단적대성 지수 변화를 관찰하고 그 요인을 각종의 이슈와 대조하여 분석하면서, 분단적대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특히 이 글은 분단적대성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감정 중 ‘혐오’의 감정에 주목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등 세 번의 정권이 바뀌면서 분단적대성을 주요하게 구성하는 감정들은 불안, 공포, 혐오였다. 그중 혐오는 노무현과 박근혜 정권 시기에 가장 높은 지수값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분단적대성을 구성하는 주요 감정들이 불안과 공포 혹은 미움, 분노와 같은 감정일 것이라는 예상으로부터 벗어난 결과이다. 그러면서도 이 결과는 혐오의 감정이 상대를 적대시하는 일상적 지배 감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에서는 ‘혐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구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 글은 그 어느 정권보다 화해의 무드를 조성해 온 문재인 정권 시기에도 혐오의 감정이 강했던 이유를 해명하고 그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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