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기 고등학교 ‘통합사회’에서 경제 관련 내용을 다루는 방식은 어떠한지 연계 과목인 중학교 ‘사회’와 고등학교 ‘경제’, 그리고 통합형 과목인 제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공통 사회’와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의 내용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통합사회’는 현상을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을 주된 성격으로 하는 과목인 만큼, 경제 현상을 정치나 법 등 다양한 제도적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은 물론이며, 시·공간적 관점이나 윤리적 관점도 함께 고려하여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다양한 관점으로 현상을 이해하도록 한다는 측면은 제6차 교육과정기의 통합형 과목인 ‘공통사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공통 사회’는 경제 현상을 시민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부분이나 시민 생활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다루고 있는 반면, ‘통합사회’는 경제 현상 그 자체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두 과목이 경제 현상을 다루는 방식은 차이가 있다. ‘통합사회’의 주제 중심의 내용구성 방식은 2009 개정 ‘사회’와 상당히 유사하며,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두 과목의 목표 또한 거의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2009 개정 ‘사회’는 ‘통합사회’에 비해 설정된 주제가 상당히 추상적이라 주제와 관련한 사회 현상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려 하였다. 그러나 ‘통합사회’는 상대적으로 초점화된 주제를 더 심층적으로 다루는 방식을 채택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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