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중과제의 심리적 불응기 패러다임에서 오류 수행 후 지연은 추가적 오류를 방지하는 제어 조정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 제기된 간섭 해석은 오류 수행이 후속 수행을 방해하는 과정을 유발한다고 가정하고 있다. 제어 조정은 길게 지속되며 과제 특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간섭 해석은 일시적이고 과제 불특정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오류 수행 후 지연의 제어조정과 간섭 해석을 시간 경과와 과제 특정성을 이용하여 구분하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만 19-26세의 감각 장애와 운동 장애가 없는 성인 40명에게 가변적인 자극 제시 간격에 의해 나누어진 두 가지 자극이 있는 이중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자극 제시 간격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 1에서는 과제 1과 과제 2의 자극 제시 간격을 100-160msec로 설정하였고, 실험 2에서는 두 과제 간 자극 제시 간격을 1,000-1,600msec로 설정하였다. 실험 1과 실험 2의 과제는 동일하였으며, 제 1과제는 색상 자극이 있는 수반 자극 과제에서 세 가지 선택 반응을 수행하는 것이었고, 제 2과제는 높은 음(900Hz)과 낮은 음(400Hz) 두 개의 음 높이를 구별하는 청각 선택 과제였다. 제 1과제 반응에서 정상 수행과 오류 수행이 발생했을 때 동일 시행의 제 2과제 반응시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RT2n을 분석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수행하였고, 또한 제 2과제 반응에서 정상 수행과 오류 수행이 발생했을 때 다음 시행의 제 1과제 반응시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RT1n+1을 분석하여 일원변량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두 과제의 자극 제시 간격이 짧은 실험 1에서는 제 1과제 반응의 오류 수행 후 제 2과제의 반응시간이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제 1과제 반응의 오류 수행 후 다음 시행의 제 1과제 반응시간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두 과제의 자극 제시 간격이 긴 실험 2에서는 제 1과제 반응의 오류 수행 후 제 2과제의 반응시간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고, 제 1과제 반응의 오류 수행 후 다음 시행의 제 1과제 반응시간만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는 과제 2n과 과제 1n+1의 PES가 각기 다른 메커니즘으로 발생한다는 견해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중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심리적 불응기 패러다임에서 제 1과제 반응의 오류 수행이 제 2과제 반응에서의 PES와 다음 시행의 제 1과제 반응에서의 PES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본 연구의 예측을 확인시켜 주었을 뿐만 아니라, 과제 2n과 과제 1n+1의 PES를 단일 메커니즘으로 설명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어 조정과 간섭 두 가지 요소를 기초로 하는 메커니즘이 완전히 독립적이라는 것을 반드시 의미한다고 확증할 수는 없지만, 지속 시간과 과제 특정성에 따라 PES가 제어 조정 요소 또는 간섭 요소의 메커니즘을 각기 따르고 있음을 증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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