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국가 차원에서 준비되는 대규모 이벤트인 메가이벤트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다. 메가이벤트 가운데서도 식전 행사인 개막식 퍼포먼스는 세팅된 국가의 이미지를 전 세계로 전달하는데 좋은 도구이자 수단으로 널리 사용된다. 개발도상국은 말할 필요도 없고, 선진국 역시 메가이벤트의 행사를 통해서 자국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역사나 문화 요소 가운데, 민족의 우수성을 한 번에 표출한 수 있는 스토리를 통해 거대 담론을 전달하는 매개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최근의 국제적 메가이벤트 가운데에서,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 개회식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을 대상으로 두 개의 올림픽 개막식에서 어떤 국가 이미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상징화 되었는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평창 올림픽 개막식의 퍼포먼스를 대상으로, 이를 보려는 자와 전달하려는 자의 교차지점을 욕망의 충돌지점으로 인식하고, 두 욕망이 근대성의 스펙타클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분석할 것이다. 메가이벤트 퍼포먼스는 일치하지 않는 두 욕망을 이어주는 통로를 모색하지만, 실제는 대상의 입장에 따라 상이한 방식으로 해석을 진행하게 된다. 보여지는 것과 보려하는 것, 전달하려는 것과 전달되는 것은 주체의 타자화, 타자의 주체화와 같은 복잡한 현상을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 미술사 연구방법인 파노프스키의 도상학을 통해 메가이벤트의 퍼포먼스 현상을 전(前)아이코노그래피 단계 - 아이코노그래피 단계 - 아이코놀로지 단계로 구분해 분석할 것이다. 메가이벤트의 스토리를 하나의 거시적인 이미지로 구성해서 파노프스키의 도상학을 통해 국가간, 민족간, 역사간, 문화 간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다. 각각의 영역에서 분석해 본 다각적인 해석을 통해 영국과 한국의 차이점에 대한 단계별 본질과 실질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