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생애목표 유형에 따른 대학생활적응의 차이 : 목표 내용의 사회적 수준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생애목표 내용의 사회적 수준에 따라서 대학생의 생애목표에 어떠한 잠재계층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잠재계층별로 대학생활적응 수준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활용하여 한국교육종단연구 자료의 7차년도, 8차년도에 해당하는 1,918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첫째, 한국 대학생의 생애목표 유형은 자기지향 목표, 관계지향 목표, 사회지향 목표의 수준에 따라서 잠재계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집단의 특성을 반영하여 각각 1) 평균목표 집단, 2) 관계추구 집단, 3) 고-관계목표 집단, 4) 고-관계·사회목표 집단으로 명명되었다. 둘째, 집단별 대학생활적응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고-관계·사회목표 집단이 학업적 자기개념, 자기조절, 수업활동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평균목표 집단은 학업적 자기개념, 자기조절, 학교생활만족도, 수업활동 참여도가 가장 낮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스트레스 수준은 가장 높았다. 본 연구는 목표 내용의 사회적 수준이 생애목표 연구의 의미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사회지향 수준이 높은 생애목표의 발달을 통해 대학생활적응을 향상할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